안녕하세요.

오늘은 정말로 쉬운 귤잼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.

약 30분이면 만들 수 있어요.

 

지하철 타고 집에 오는데, 길가에 귤을 싸게 파는 곳이 있더군요.

1 box에 단돈 6,000원, 크기는 골프공보다 조금 큰 놈인데요,

제가 좋아하는 크기라서 얼른 돈을 주고 데려왔습니다.

노지 귤처럼 못생기고, 크기는 좀 작지만, 역시 상큼하고 달 다리 한 게 맛있더군요.

 

쨈을 만들기 위한 기본 정보부터 알려드릴께요.

보통 과일과 설탕의 비율을 1:1로 많이 한다고 하네요.

그리고 최소 설탕의 비율이 0.4는 돼야 하고요.

추가로 과일이 달면 굳이 설탕을 많이 넣을 필요는 없겠죠. ^^;;

 

1. 오늘의 준비물

  - 귤 (껍질 제거한 귤 500g)

       ☞ 믹서기로 갈아서 준비해 주세요

         : 개인적으로 곱게 가는 것보다는 덩어리 있게 가는 것을 좋아해요.

         : 믹서기가 없으면 칼이나 가위로 덩어리 지게만 잘라서 사용해도 괜찮아요.

  - 설탕 (200g) - 귤이 달콤하고, 덜 단 게 먹기는 편해요.

 

2. 만들기

  1) 귤 끊이기

       : 냄비는 코팅이 되어 있거나 스텐 냄비가 사용하기 좋아요.

       - 냄비에 갈아서 준비된 귤만 넣어서 센 불에 끓여 주세요. (물은 넣지 않아요)

  2) 설탕 넣기

       - 귤이 끓으면, 설탕을 넣어 주시고, 중불로 낮춰 주신 후 잘 녹여 주세요.

       - 설탕이 다 녹으면 약불로 낮춰 주세요.

  3) 졸이기

       : 졸일 때 위에 뜨는 거품은 깨끗한 잼을 만들기 위해서 걷어 주라고 하는데요.

         제 개인적으로는 다 먹을 수 있는 거라서, 그냥 놔두는 걸 권해요.

       - 바닥에 눌지 않도록 중간중간 저어 주세요.

       - 약불에 약 10분간 졸여주세요.

       - 약간 찰기가 돌면 불을 꺼주시고, 아니면 조금 더 졸여 주세요.

       - 병에 담아서 식혀 주세요.

       ☞ 너무 많이 졸이면 나중에 쨈이 딱딱해질 수 있어요.

           적당히 졸이고, 식은 다음에 냉장고에 들어가면 굳어지니 적당히 졸여주세요.

 

3. 완성작

  : 준비한 병에 쨈을 담아 주세요. (입구가 좀 지저분하게 됐네요.  ㅎㅎ )

 

4. 개인적인 맛 평가

    : 상큼한 귤 맛의 달콤한 쨈이 빵과 잘 어울려요, 

      너무 달지 않아서 아이들과 같이 먹어도 부담 없네요.

    : 와플기에 식빵만 구운 후 발라서 드시면 더욱 맛이 좋아요.

 

* 참고로

비타민C는 열에 약하다고 하네요.

그래서 오래도록 열을 가하면 10~60% 정도는 손실된다고 하니,

너무 오래 끊이는 것보다는 적당히 맞춰 보세요. ^^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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