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.
오늘은 백종원의 백술도가에서 나온 누룩을 활용해서 막걸리 만들기에 도전해 봤습니다.
참고로 이건 광고와 전혀 관계없고요, 제 돈으로 사서 만드는 것이니 보시고 오해하지 마세요.
1. 준비물
- 술 담을 용기 (유리그릇 또는 플라스틱 통으로 좀 넉넉한 용량 필요)
- 쌀 2kg
- 누룩 200g (쌀의 1/10)
- 생수 2.3L (쌀:물 = 1:1, 누룩 불리는 용도 0.2L, 효모 불리는 용도 0.1L)
- 효모 3g : 이것 안 넣어도 되지만 술맛을 더 좋게 한다고 하네요 (제빵용 효모 사용 가능)
- 설탕 1g
2. 사전 준비
- 술 담을 용기를 잘 씻어서 열탕 소독 후 잘 말려 줍니다.
: 열탕 소독이 어려우면 소주를 활용하세요
- 효모 준비 : 잘 발효시키기 위해서 6시간 전에 미리 준비를 해 줍니다.
: 약간 미지근한 물 0.1L에 효모 3g, 설탕 1g을 넣어서 잘 저어 줍니다.
: 조금 넉넉한 그릇으로 하세요. 발효되면 위로 올라와요.
- 쌀 씻기 : 쌀을 흐르는 물에 뿌연 물이 안 나올 때까지 씻어 줍니다.
빡빡 씻지 마시고, 살살 저어 가면서 씻어 주세요.
- 쌀 불리기 : 씻은 쌀을 그릇에 넣고 약간 따뜻한 물에 불려 줍니다 (1시간)
- 쌀 물기 빼기 : 불린 쌀을 채에 걸러서 물기를 빼 줍니다 (40분)
3. 만들기
- 누룩 불리기 : 물 0.2L에 누룩 200g을 넣고 불려 주세요.
- 고두밥 만들기
: 찜기에 물을 충분히 넣고 끓여 주세요. 이때 물이 채반에 닿지 않도록 수위 조절하세요
: 물이 끓으면 채반에 실리콘 또는 면포를 깔고 그 위에 물기 뺀 쌀을 고르게 펴 줍니다.
=> 센 불로 약 40분 찌고 나서, 10분 뜸을 들이면 됩니다
- 고두밥 식히기
: 다 찌고 나면 고두밥을 넓게 펴서 식혀 주세요 (약 30도 정도 : 따뜻한 정도)
- 잘 혼합하기
: 술 담을 용기에 고두밥과 불린 누룩, 효모액 그리고 물 2L를 넣고 잘 섞어 줍니다
손을 깨끗이 씻고 말린 후 섞어 주던가, 아니면 위생용 장갑을 끼고 하면 편해요
=> 통을 조금 큰 거로 하세요. 안 그러면 넘쳐요.. T.T
: 잠기지 않은 부분은 잘 닦아 주세요.
4. 숙성하기
- 24도 ~ 26도 사이에 보관하시면 됩니다.
- 하루에 1번 잘 저어 주세요. 이때 기구는 뜨거운 물로 소독 후 사용하세요.
- 뚜껑은 꽉 닫으시면 안 되고 살짝만 닫아 주세요.
- 1일 차 : 고두밥이 불어서 위로 많이 올라옵니다.
: 첫날은 고두밥이 물을 많이 흡수해서 저어 주는 게 힘드니 참고하세요.
- 2일 차부터는 물이 생겨서 저어 주는 게 조금 편해집니다.
- 술이 익어 가면서 술이 익는 소리가 보글보글 이쁜 소리가 납니다.
- 보통 1주일이면 술을 거를 수 있는데요, 조금 일찍 거르면 단맛이 조금 더 납니다.
5. 술 거르기
- 면포를 이용해서 술을 걸러 주세요.
: 짤 때는 손을 이용해서 사부작사부작 짜면 잘 걸러져요
- 술 거르고 남은 찌꺼기는 세수할 때 사용하시면 좋아요.
6. 맛 평가
- 쌀 2kg으로 500ml 생수병으로 총 8병 나오네요.
: 냉장고에 보관하면 1달 정도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상황에 따라 다르니 참고하세요.
- 저는 6일만 숙성하고 걸러서 그런지 단맛이 나면서 그윽한 향기가 참 좋네요.
: 제가 여태 먹은 막걸리 중에 견줄 게 없는 최고의 맛이네요.
- 즐기며 먹는 방법
: 첫 번째 - 원주 그대로 마신다 : 맛과 향, 농도 최고네요
: 두 번째 - 물을 첨가(1:1 이하 비율)해서 마신다 : 파는 막걸리 비슷하지만 향이 더 좋아요
: 세 번째 - 매일 조금씩 마신다 : 냉장고에 보관한 원주가 매일 맛과 향이 조금씩 달라져요.
==> 과도한 음주는 건강을 해치니 적당하게 드세요. *^^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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